서울시는 1일 한·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베르사유 국립조경학교와 ‘서울텃밭’을 조성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베르사유 왕실 채원은 330년 전 루이 14세 시기에 조성돼 9㏊ 면적에 400여 종의 과일, 채소, 꽃, 허브를 재배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 조성되는 ‘서울텃밭’은 60㎡ 규모로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운영된다.
올해 유엔 선정 ‘세계 콩의 해’를 기념해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백태와 서리태를 주 재배 작물로 심고, 상추·쑥갓·열무 등 우리 텃밭 채소도 재배한다. 이 밖에도 목화, 메밀, 수수, 무, 봉선화 등 우리에게 친숙한 식물을 심어 한국의 미를 들어낼 계획이다. 서울시와 베루사유 국립조경학교는 앞으로 ‘서울텃밭’을 통해 도시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환경친화적 농업 교류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