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통학차량에 5살 여아가 장시간 방치됐다는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광주 북구의 모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자녀가 장시간 방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아동은 오전에 어린이집에 가기 위해 통학차량에 탑승한 뒤 잠이 들어 점심시간 때 까지 차 안에서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어린이집 측이 점심쯤이 되어서야 뒤늦게 아이가 없는 것을 깨닫고 찾다가 통학차량에서 아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사실은 어린이집에서 하교한 아이가 부모에게 오랜 시간동안 차량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말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경찰은 “아직은 정식 조사가 이뤄지기 전인 내사 단계”라며 “방임죄에 해당할 수 있으나, 고의성의 증명돼야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