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노동자들을 대표한 노동자위원들은 2일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받고, 나아가 소득불평등과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을 인상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전체 노동자 4명당 1명꼴인 저임금노동자가 박근혜 정부 들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소득불평등은 날로 극심해지고 있다”며 “상황이 이 지경이지만, 박근혜 정부는 국민이 아닌 소수 재벌들만 살찌우는 기승전 노동개악을 한 결 같이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 과거 새누리당도 1만원 인상을 꺼낸 바 있지만 그런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는 식으로 말을 이은 바 있다. 더구나 재계에서 또 다시 여론의 비판을 무릎 쓰고 동결을 주장하고 있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