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천호동 재래시장·집창촌, 40층 4개 동 주상복합단지로

SH공사·천호1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3일 공동시행 약정

서울 천호동 423-200일대 집창촌(일명 천호동 텍사스촌)이 40층 규모 주상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시 SH공사는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과 집창촌·천호재래시장 일대 정비사업을 공동시행하기로 합의하고 3일 오후 3시 공동시행 약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70년대부터 형성된 천호시장과 동서울시장 등 노후 재래시장과 주변 집창촌 자리는 40층 주상복합건물 4개 동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단지 지하층과 저층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서고 3개 동에는 아파트, 1개 동에는 오피스텔과 업무시설로 건축된다. 아파트는 분양 882가구와 임대 117가구, 오피스텔은 264실 등 총 1,263세대가 공급된다. 앞으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거쳐 2018년 착공해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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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창촌과 재래시장이 위치한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은 2009년 1월 천호뉴타운1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개발이 지연되어 오다가 2014년 12월 29일 SH공사와 조합 간에 사업추진 MOU를 체결했으며 6월3일 공동시행 약정을 체결한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이번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 공동시행은 노후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공공의 목적 달성과 더불어 새로운 유형의 도시재생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택지개발사업 고갈 등에 따른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신규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호1도시환경정비사업 조감도.  /자료제공=SH공사천호1도시환경정비사업 조감도. /자료제공=SH공사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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