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무디스 "日 소비세 인상 연기, 신용평가에 부정적"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일 소비세 인상을 예정보다 2년 반 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이 신용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무디스는 아베 총리의 소비세 인상 연기 결정으로 정부 재정이 불안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이전까지 일본 정부가 재정건전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봤지만 이번 소비세 인상 연기 결정이 이를 막을 것”이라며 “국내총생산(GDP)대비 약 1%에 해당하는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베 내각은 오는 2020년까지 중앙·지방정부의 기초재정수지를 흑자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무디스는 이의 달성이 힘들다고 전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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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무디스는 일본의 신용등급을 내리지 않고 ‘A1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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