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는 한국체대의 교육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체육·스포츠 활동을 통한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른 첫 사업으로 한국체대 스포츠청소년지도대학과 학생 8명이 올해 연말까지 살레시오청소년센터에서 보호청소년에게 체육 활동과 맞춤형 운동지도 활동을 벌인다. 현재 대학생들은 매주 금요일 센터를 찾아 아이들에게 배드민턴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가르쳐주고 있다. 살레시오청소년센터는 잘못을 저질러 법원에서 6호 처분을 받은 청소년이 생활하는 곳이다. 센터에는 현재 청소년 1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가정법원과 한국체대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 증진과 체육·스포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기 위해 다양한 공동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가정법원 관계자는 “보호소년들이 운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