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세계 여성 영향력 1위는 獨메르켈…박 대통령은 12위

포브스, 2016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여성 발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6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됐다. 우리나라의 박근혜 대통령은 12번째로 영향력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의 경제매체 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2016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여성’을 발표하면서 메르켈 총리를 맨 위에 올렸다.

이 매체는 메르켈 총리가 그리스, 스페인 등 고통받는 유럽연합(EU) 회원국뿐 아니라 독일 국민까지 잘 설득하고 있다면서 “EU의 경제적·정치적 위협을 견뎌낼 수 있는 지도자가 바로 메르켈 총리”라고 평가했다.


2위는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 지명이 유력시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선정됐다.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 후보로 지명되면 미국 주요 정당의 첫 여성 대통령 후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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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재닛 옐런 의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의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가 차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작년보다 1계단 밀린 12위로 평가됐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작년보다 2계단 오른 98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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