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中 운수업체 상하이 이첸, 獨 프랑크푸르트-한 공항 인수

중국의 운수업체 상하이 이첸 트레이딩이 독일 프랑크푸르트-한(Hahn) 공항의 주인이 된다.


6일(현지시간)A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연방 라인란트팔츠 주정부는 프랑크푸르트-한 공항의 지분을 상하이 이첸 트레이딩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하이 이첸 트레이딩은 프랑크푸르트-한 공항의 지분 82.5%를 소유하게 된다. 프랑크푸르트-한 공항은 라이언 에어 등 저가항공사들이 주로 취항하는 공항으로, 수년간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관련기사



위타오처우 상하이 이첸 트레이딩 회장은 중국의 수요 증가를 노리고 인수에 나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 아시아 지역으로의 식료품 수송이 좋은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은 외국 공항과 항구 등 인프라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에버브라이트 그룹은 지난 4월 알바니아 국제공항을 매입했고, 중국 원양해운(COSCO)은 그리스 피레우스 항구의 지분 67%를 사들였다. 중국 하이난항공은 최근 스위스 기내식 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김능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