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성(맨 오른쪽)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이자 ‘텔코 인프라 프로젝트(TIP)’ 의장이 SK텔레콤이 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개최한 TIP 첫 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이 페이스북과 노키아 등 40여 주요 통신, IT 기업이 참여한 글로벌 5세대(5G) 공동 연구단체의 첫 회의를 의장사 자격으로 8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페이스북 제안으로 통신 인프라 기술의 효율성과 혁신을 추구하기 위한 텔코 인프라 프로젝트(Telco Infra Project·TIP)라는 연구단체를 만들기로 했었다. 이날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을 비롯해 페이스북, 노키아, 인텔, 보다폰, 도이치텔레콤 등 각 사의 고위 임원들이 참석해 이사회를 열고 비전과 목표,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SK텔레콤과 노키아는 4G(4세대)와 5G 통신 기술의 간소화, 유연성 및 효율성 확보를 위한 협업을 주요 주제로 발표했다. 도서산간 지역이나 후진국과 같이 투자가 어려운 지역에 비용 효율적인 통신인프라 구축을 위한 연구 계획 등도 논의했다. 페이스북은 고품질의 통신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 설립한 TIP 커뮤니티랩을 통해 저비용으로 4G 기능 및 성능을 향상하고 이를 5G 기술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TIP는 지난 2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주도 아래 도이치텔레콤, EE 등 대표 통신사와 노키아, 인텔 등 IT기업들 30개 회사가 모여 창립됐다. 이후 보다폰, 텔레포니카 등이 새롭게 합류해 총 43개 회사가 소속돼 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SK텔레콤이 유일하게 포함돼 있다.
TIP 의장인 최진성 원장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CT 리더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외 글로벌 5G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