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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자유여행객(FIT) 라운지 확대…"패키지 여행 줄인다"



제주항공이 주요 취항 도시의 자유여행객(FIT) 라운지를 확대한다. 또 출국 전 이용하는 편의시설인 ‘공항라운지’와 혼선을 없애고, 시설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 줄 수 있는 명칭을 이용자를 대상으로 공모하기로 했다. 자유여행객 라운지는 도착 여행지에서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 안내소 역할을 하는 곳이다.

제주항공은 괌과 사이판 등에 이어 일본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라운지’를 오는 6월10일부터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인천, 김포,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오키나와에 이어 오는 7월20일부터 인천~삿포로 노선에 신규취항 하는 등 일본 내 6개 도시, 9개 노선에 하루 15회 운항하고 있다.

한일 노선에 관해서 경쟁사 대비 풍부한 스케줄을 바탕으로 여행지에서 필요한 다양한 여행정보는 물론 렌터카, 호텔 예약 등 각종 편의 제공을 통해 시장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을 이용해 일본 여행을 가면 ‘일본 온라인라운지(www.jejuair-japan-lounge.com)’ 사이트를 통해 숙소, 입장권, 교통패스, 옵션투어 등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으며 각종 여행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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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라인라운지 운영과 함께 현재 괌, 사이판, 세부에서 운영 중인 라운지 명칭을 공모한다. 자유여행 도우미 역할을 가장 잘 표현하는 이름을 오는 6월10일부터 19일까지 이메일(adtoreal@admission.co.kr) 통해 접수한다.

괌 관광청에 따르면 2012년에 여행사 풀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58%였지만 불과 2년 후인 2014년에는 그 비중이 38%로 무려 20%포인트 낮아졌다. 제주항공 측은 “자유여행객 라운지 덕분에 풀패키지 상품이 줄어든 것”이라고 했다.

공식 명칭으로 선정된 응모자에게는 국제선 해당노선 왕복항공권 2매와 해당 라운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USD 100달러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또 이름 공모 이벤트를 페이스북으로 알린 이용자 중 20명을 뽑아 송중기스티커와 모형항공기 등을 담은 ‘송중기 리프레시 박스’를 준다. 또한 7~8월 괌/사이판 라운지 현장 방문고객 대상 80명 선착순으로 ‘송중기 리프레시 박스’를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자유여행객의 종합 관광안내소 성격의 제주항공 라운지는 시장 변화를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현실에 적용한 대표적인 마케팅 사례”라며 “후발항공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겠지만 이용자들은 더욱 편리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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