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시간 이상 운전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살찔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의 한 연구팀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호주 카톨릭대학교 연구팀은 2,800명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운전 습관과 신체 치수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하루 1시간씩 운전하는 사람들이 하루에 15분 이하로 운전하는 사람들보다 평균 2.2kg 정도 더 살찔 수 있다고 밝혔다. 운전자들의 허리둘레 역시 약 1.5cm 정도 더 두꺼웠다.
또 연구팀은 운전을 하게 되면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져 비만과 각종 성인병의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연구를 이끈 다케미 수기야마 박사는 “출퇴근을 할 때 자동차보다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영국에서 이뤄진 연구에 따르면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하는 사람들이 다이어트 효과를 얻었다. 40~69세 영국인 15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이 연구에서는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고 통근한 53세 남성들이 자동차를 이용한 남성들보다 약 5kg 정도 살이 빠졌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