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국내 업계가 해외 플랜트 개보수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플랜트 업계 CEO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업계가 해외 플랜트 개보수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해 지원할 예정”이라며 “현재 내년도 노후플랜트 성능개선 진단 사업비 20억원 확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SK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포스코 건설, 현대건설 등 10개 플랜트 기업 CEO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 장관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 저유가 추세 지속으로 수출여건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성장 유망시장 진출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라며 “수출 주력산업인 플랜트 업계가 느끼는 어려움은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플랜트 업계의 해외진출 확대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이란, 아시아 인프라 시장 등 성장 유망시장, 정상외교 대상 국가 등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진출 지원하고 부처·기관 간 협업을 통해 해외진출 및 수주지원 효율성 제고와 대응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이어 “지난 4월 해외 플랜트 수주를 위한 금융지원이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플랜트 업계에서 제기한 건의사항을 조처를하고 있다”며 “해외 플랜트 수주를 위한 금융지원이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재 기재부, 수은, 무보 등과 공조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 장관은 끝으로 “국내 플랜트 업계와 전력공기업 간 해외 발전사업 공동진출을 활발하게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민관 합동 작업반 등을 통한 애로사항 해결, 고위급 외교, 정부 간 협약체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