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獨 노동계+야당, 최저임금 대폭 인상 요구

현 시간당 8.5유로에서 9유로 이상 주장

독일 노동계와 진보세력이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나고 나섰다.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7일(현지시간)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을 이달중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노동계가 시간당 임금을 최소 9유로(약 1만1,900원) 이상으로 인상할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독일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8.5유로다. 식음료 업계 노조의 부르크하르트 지버트 부위원장은 9유로대 후반의 최저임금을 주장하고 있다. 크사퍼 메르크 좌파당 바이에른주 대표도 10유로로 올린뒤 다시 12유로로 올리는 2단계 인상론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정부는 3.2% 인상된 8,77유로 수준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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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지난해 최저임금제를 도입했다. 당초, 임금의 하향평준화를 우려해 이 제도 도입을 미루던 독일은 ‘하르츠 개혁’의 부작용으로 저임금 일자리가 양산되자 제도를 도입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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