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8일 정례회의를 열어 영국계 투자은행(IB)인 바클레이즈캐피탈(증권)의 서울지점 폐쇄를 승인했다.
바클레이즈의 증권 지점은 지난 1993년 금융당국에 처음 인가를 받은 뒤 13년 만에 한국을 떠나게 됐다.
바클레이즈 영국 본사는 지난 1월 아시아지역 사업 축소 방침을 밝히면서 한국에 설치된 은행과 증권 지점을 일괄 철수시키겠다고 밝혔다.
3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바클레이즈는 자기자본 10조원(약 60억파운드·2014년 기준) 규모로 영국을 대표하는 IB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 규모가 10조원 이상인 바클레이즈 은행 지점은 오는 2018년쯤 금융당국에 인가를 반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