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원혜영 중도 포기로 더민주 국회의장 4파전…문희상·정세균·이석현·박병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경선이 4파전으로 압축됐다. 5선의 원혜영 의원은 8일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선수와 경륜을 중요시하는 국회 관례에 따라 국회의장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9일 의원총회를 열고 문희상·정세균·이석현·박병석 의원 등 총 4명의 의원이 참여하는 국회의장 경선을 진행키로 했다. 경선은 정견 발표 후 무기명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6선인 문희상, 정세균 의원이 2강, 6선의 이석현 의원과 5선의 박병석 의원이 2중 구도를 형성했다는 평가가 압도적인 가운데 57명인 초선 의원들의 향배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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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의 경우 국회의장 취임 후 아름다운 이별을 하겠다고 공언했고 종로에서 오세훈 전 시장을 꺾은 정 의원은 여당에 맞서는 국회의장의 역할론을 내걸고 있다. 계파색이 옅은 이 의원은 통합론을, 충청 5선인 박 의원은 “차기 대선을 앞두고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충청권에 대한 더민주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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