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실력뿐만 아니라 수입도 1위인 세리나 윌리엄스(35·미국). 미 포브스가 8일(한국시간) 공개한 ‘1년간 여자 스포츠 스타 수입 순위’에서 윌리엄스가 마리야 샤라포바(29·러시아)를 넘고 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35·미국)가 테니스는 물론 ‘수입’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연 수입 1위를 지키던 마리야 샤라포바(29·러시아)를 넘어선 것이다.
미 포브스는 8일(한국시간) ‘1년간 여자 스포츠 스타 수입 순위’를 공개하며 “윌리엄스가 최근 12개월간 총 2,890만 달러(약 334억원)를 벌었으며 상금으로 890만 달러를 받고 광고 등으로 2,000만 달러를 벌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포브스가 발표한 순위에서 2,460만 달러로 여자 스포츠 스타 2위였다. 올해 430만 달러를 더 벌어들이며 샤라포바를 제치게 됐다. 반면 샤라포바는 최근 12개월 동안 2,190만 달러를 벌었다. 지난해 수입 2,970만 달러보다 780만 달러가 줄어든 셈이다. 이를 두고 포브스는 “샤라포바가 도핑 양성반응을 보인 뒤 광고 활동 등에 제약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종합격투기 론다 로우지(미국)이 1,400만 달러로 3위에 올랐고 자동차 경주 드라이버 대니카 패트릭(미국)이 1,390만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한편 10위 안에 든 선수는 로우지와 패트릭을 제외한 8명이 모두 테니스 선수였다.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1,020만 달러),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800만 달러),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760만 달러),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740만 달러),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660만 달러), 유지니 부샤드(캐나다·620만 달러)가 5∼10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