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품질우수기업대상] 해동건설

시설물 유지관리·보수 공사업분야 혁신 주도

문윤도 해동건설 대표문윤도 해동건설 대표




대구시 달서구에 있는 해동건설은 시설물유지관리 공사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해동건설대구시 달서구에 있는 해동건설은 시설물유지관리 공사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해동건설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에 있는 해동건설(대표 문윤도·사진)은 시설물 유지관리 공사업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아파트 하자보수공사를 비롯해 기존 건축물의 기능을 정비·점검하고 도로와 항만, 교량 같은 토목시설물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전문으로 수행하고 있다. 국내 메이저 건설사 100대 기업 모두와 협력업체 등록을 마친 해동건설은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하루 평균 50여개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동건설은 익숙한 관행을 버리고 고객중심의 혁신을 주도하면서 유지보수 업계의 애플로 평가받고 있다. 주먹구구식 공사 관행에서 탈피하기 위해 옷차림부터 정장에 넥타이 매는 것을 고수하고 있을 정도다.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체계화된 시공품질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공사비 절감을 위해 주요 건축자재 회사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이 회사는 불필요한 경비를 최소화해 이를 현장에 재투자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초창기 영남권 위주의 영업구도에서 벗어나 현재 매출의 70% 이상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전국 4,500여개 유지보수 업체 가운데 매출액 상위 5대 기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도 여기에 있다. 더욱이 연간 계약 건수가 1,000여 건에 달하는 상황에서 지난 10여 년간 단한 번의 계약 포기나 대금결제 연기가 없었을 정도로 업계의 신뢰는 탄탄하다. 계약 건수가 많다 보면 착오로 인한 공사비 누락 등의 요인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일이 우선이라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해동건설의 지난 10년보다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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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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