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사내강연 '동원 목요세미나' 2,000회 맞았어요

김재철 회장 '범재경영론' 기반

1974년부터 42년간 이어와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동원산업빌딩 20층 강당에서 열린 ‘동원 목요 세미나’ 2,000회 강연에서 김재철(가운데 왼쪽) 동원그룹 회장과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동원그룹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동원산업빌딩 20층 강당에서 열린 ‘동원 목요 세미나’ 2,000회 강연에서 김재철(가운데 왼쪽) 동원그룹 회장과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동원그룹




동원그룹은 9일 이날 진행된 사내 기업 교양 강연인 ‘동원 목요 세미나’가 2,000회를 맞았다고 밝혔다. 지난 1974년 9월 시작된 이 세미나는 42년에 달해 국내 기업 세미나 가운데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이 세미나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범재경영론’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범재경영론은 한 명의 천재가 집단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뭉쳐 각자의 역량을 바탕으로 팀 스피릿을 발휘하는 것이 기업 성공의 방향이라는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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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 세미나는 한 달에 한 번 외부 강사를 초빙하고 그 외에는 사내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외부 강사로는 당시 전영우 KBS 아나운서 실장을 시작으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 산악인 허영호씨,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 박노해 시인, 김홍신 소설가, 김난도 서울대 교수 등이 초청됐다. 이번 2,000회 강연에서는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세계화 시대 한국인의 심성:바다의 철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회장은 “모든 임직원이 가치관을 공유하고 경영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를 통한 새로운 지식과 정보의 습득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동원 목요 세미나를 통해 임직원 개개인이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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