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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몰리터, 박병호 홈런 극찬 "big homer"

박병호가 자칫 기울어질 수 있었던 팀 분위기를 살리는 시즌 11호 홈런을 때렸다. 폴 몰리터 감독도 팀 타자들과 불펜 투수들의 호투를 칭찬하면서 박병호의 동점 홈런에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미네소타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경기 중·후반 역전에 성공하며 7-5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홈런포가 폭발한 미네소타는 연승을 기록하며 침체된 팀 분위기에서 벗어날 기회를 획득했다.


3회까지 4-0으로 앞선 미네소타는 선발 리키 놀라스코가 5회 4실점, 6회 1실점하며 역전을 허가했다. 그러나 6회 박병호가 천웨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미네소타는 7회 플루프와 도지어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으며 리드를 잡았고 불펜이 이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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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터 감독은 경기 후 방송 주관사인 FOX스포츠 노스와의 인터뷰에서 “중반 위기가 있었지만 세 명의 타자들이 좋은 활약을 했다. 박병호가 중요한 홈런(big homer)을 쳤다”라며 박병호의 동점 홈런을 극찬했다. 이어 몰리터 감독은 “플루프와 도지어도 중요한 안타(big hit)를 기록했다”라면서 타자들의 집중력에 대해 칭찬했다.

한편 이날 미네소타는 불펜 보직을 변경했다. 마무리였던 케빈 젭슨 대신 올 시즌 중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브랜든 킨츨러가 경기를 끝냈다. 킨츨러의 생애 첫 세이브. 이에 대해 몰리터 감독은 “킨츨러가 좋은 활약을 펼쳤고 우리는 불펜 운영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전통적인 방식은 아니었지만 일시적으로 보직을 바꾸기로 결정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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