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마크로젠 등 50개사 '월드클래스300' 선정

중견기업 17개, 중소기업 33개

평균 매출액 1,220억, 수출비중 58%

향후 5년간 1만5,000개 일자리창출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문창섭 삼덕통상 대표문창섭 삼덕통상 대표





손동창 퍼시스 회장손동창 퍼시스 회장


유전체를 분석하는 마크로젠과 고부가가치 신발을 만드는 삼덕통상, 사무용 가구 업체인 퍼시스 등 50개 중소·중견기업이 ‘2016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은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장과 50개 업체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서 수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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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정된 50개사는 중견기업 17개, 중소기업 33개다. 지난 2015년 기준 평균 매출액 1,220억원,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율 4.59%, 수출비중 58.6% 등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통 주력분야인 기계·소재 분야가 46%(23개)로 가장 많았고 바이오·의료, 정보기술(IT), 지식서비스 등 신산업 분야도 20%(10개)를 나타냈다. 경기도(12개)에 이어 부산 소재 기업이 10개사에 이르는 등 비수도권 소재 기업이 54%(27개)를 차지했다.

올해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삼덕통상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고부가 신발을 만들어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로봇 전문기업인 고영테크놀로지는 미국 의대와 협력해 뇌수술 로봇 개발 등 바이오 기술을 기존 핵심기술에 융합하는 방법으로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올해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50개사는 기술융합·제품혁신·신시장개척 등을 통해 앞으로 5년간 1만5,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의 경우 오는 2020년까지 업체 평균 4,788억원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3.9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기업은 미래전략과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5년간 최대 75억원(연간 15억원) 이내에서 총 사업비의 50%까지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하는 전용 R&D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KOTRA의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인 ‘월드챔프’ 사업(5년간 최대 5억원 이내)에 참여해 KOTRA가 갖고 있는 125개 해외무역관의 현지 네트워크와 전문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6개 시중은행을 통해서는 금융지원 우대,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12개 전문기관을 통해 지식재산권·국제조세·해외수주 등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월드클래스 기업은 창조와 융합,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한국형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기업들”이라며 “신사업 개발을 위한 R&D와 해외마케팅 예산을 확대하고 연계지원 정책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명·한동훈기자 vicsjm@sedaily.com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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