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이달부터 제주도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공급설비 건설공사를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5월 제주 애월항에 LNG 인수기지 건설과 관련 ‘천연가스공급 주배관 건설공사 도시관리계획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건설방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공사는 오는 2019년 8월 완공을 목표로 △20인치 주 배관 81.9km △복합 GS(정압관리소) 2개소 △VS(차단관리소) 3개소 △BV(블록밸브) 3개소 등 총 8개소의 공급관리소를 건설한다. 이들 시설은 완공 후 연간 15만톤의 천연가스가 제주 전역에 공급하게 된다.
LNG 인수기지 건설사업은 그동안 천연가스 공급이 없었던 제주도에서 지난 2004년 가스공사에 천연가스 공급을 의뢰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도에 경제적인 천연가스가 공급되면 도민 편익증진은 물론 도내 전력에너지 자립에도 기여하게 될 전망”이라며 “최근 제주도가 청정에너지 보급을 위하여 박차를 가하고 있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사업’에도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