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을 앞둔 헐리우드 영화배우 조니 뎁(53)이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들을 경매로 내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부인인 엠버 허드(30)와 이혼 공방을 벌이고 있는 조니 뎁이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장 미셸 바스키아의 그림 9점을 경매에 내놨다고 10일 보도했다.
경매를 주관하는 런던 크리스티 경매소에 따르면 조니 뎁이 수집한 바스티아의 1980년대 초반 작품 등 9점이 출품됐다. 팝아트 애호가인 조니 뎁은 바스키아의 작품을 25년에 걸쳐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니 뎁이 소장한 일부 작품은 한 점에 500만 파운드(84억 원)를 호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데일리메일은 “조니 뎁의 자산 총액이 기존 4억 달러(약 4,650억원)에 미술품을 판 금액까지 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 미셸 바스키아는 ‘검은 피카소’로 회자되는 미국의 천재 화가로 거리의 낙서, 그래피티를 현대미술로 승화시킨 위대한 작가다. 조니뎁은 바스키아에 대해 “어떤 것도 바스키아 미학의 따뜻함과 직설법, 절대적인 질문들과 그가 전한 진실을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로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22세 연하의 엠버 허드와 15개월 만에 결혼 생활을 끝낸 조니 뎁은 지난 5월 모친상에 이혼 소송까지 당하며 악재가 거듭되고 있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