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스몰캡Report] 팬젠, 혈우병 치료제 '팩터8'로 중동시장 진출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업 팬젠(222110)이 중동 시장을 시작으로 8인자 결핍 혈우병 치료제(팩터8)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변태호 팬젠 부사장은 지난 9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컨퍼런스’에서 “팩터8이 여러 국가에서 공동 개발될 수 있도록 기업들을 물색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터키·멕시코 기업과는 공동 개발을 진행하기로 확정 지은 상태고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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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터8은 피를 굳게 하는 12가지 인자 중 8인자가 없는 혈우병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혈우병 환자의 출혈을 조절하고 예방할 수 있다. 개발 과정에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세계적으로도 3~4개 주요 제약회사들만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팬젠은 현재 팩터8에 대한 전임상시험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다국적 공동 임상 시험에 들어간다. 공동 임상이 완료되면 동남아시아·유럽·북중미에 이어 중동 시장에서도 판매망을 확보하게 된다.

2010년 1월 설립되고 올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팬젠은 세포주 개발, 생산공정 개발 등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 1·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늘어난 4억1,600만원을 기록했으나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난 13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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