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일본 10년물 국채금리 -0.155%...사상 최저치 경신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10일 -0.155%까지 하락(가격 상승)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에 대한 우려와 미국 금리인상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관측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는 탓이다.

관련기사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0.02%포인트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15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4%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에 진입했다. 이날 20년물 국채 금리도 0.19%에 그치며 처음으로 0.2%를 밑돌았다.

미국과 독일 등의 국채 금리도 연일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독일의 10년물 국채는 10일 오전 장중 0.020%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1.6%대로 지난달 말에 비해 0.2%포인트 가량 낮아진 상태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채 가격 상승(금리 하락) 추세가 확산되면서 현재 글로벌 국채시장에서 10조달러 가량의 물량이 마이너스 금리 영역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신경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