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채권

[채권시황]전날 기준금리 인하 영향 이어지며 강세 마감

국고채 금리는 또 사상 최저치 경신

3년물 제외 보합권 마감

10일 국내 채권시장은 전날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전날에 이어 또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다만 금리 하락(채권가격 상승) 폭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이어진 3년물을 제외하면 보합권에 머물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2.3bp 하락한 1.322%를 나타냈다. 1년물, 5년물 금리는 각각 1.341%, 1.419%로 1.1bp, 0.6bp 내렸다. 장기물의 경우 10년물은 0.8bp 하락한 1.652%에서 거래를 마쳤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760%, 1.789%로 0.6bp, 0.3b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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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기준금리 인하 결정의 영향이 이어진 이날 채권시장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추가적 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3년물의 경우 외국인이 국채선물 3년물을 6,633계약 순매수하면서 강세 폭이 비교적 컸다. 조용구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은 “만장일치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오면서 숏커버링이 나타난 것도 시장에 영향을 줬다”며 “연내 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4·4분기 중 추가 인하를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시장금리는 아마도 기준금리의 1회 추가 인하를 베팅하는 수준까지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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