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독일 재무장관 "영국, EU 밖에선 단일시장 접근권 못 누려" 경고

“브렉시트 안 돼도 EU에 대한 경고로 이해해야”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가 일어나면 영국이 EU를 단일시장으로 접근하는 혜택을 누리진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료=이미지투데이/자료=이미지투데이


10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슈피겔에 따르면 쇼이블레 장관은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투표에서 과반이 브렉시트를 선택한다면 단일시장을 반대하는 결정을 하는 것”이라며 “이 경우 영국은 경제적 불이익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이어서 “(EU의) 안이면 안인 것이고, 밖이면 밖인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유럽은 영국 없이도 굴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쇼이블레 장관은 영국이 브렉시트를 선택하지 않더라고 EU에 큰 경고가 된다는 의견도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가 안되더라도 근소한 과반으로 나올 경우, 우리는 그 투표결과를 지금까지 해온 것을 지속해선 안 된다는 하나의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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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슈피겔은 영국에서 영어와 독일어를 병용한 특별호로 이번 호를 발매하기로 하고, 표지 제목을 ‘제발 가지 말라’라고 붙이고 사설을 통해 영국이 유럽에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강조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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