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도시재개발국 공무원 출신인 이홍수(41·사진)씨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과장에 임용됐다.
인사혁신처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이같이 임용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추천제란 주요 직위의 공직후보자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제도로, 대상은 중앙부처 장·차관 등 정무직, 과장급 이상 개방형 직위, 공공기관장 등이다.
이 신임 과장은 인하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건축설계 석사,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도시계획 석사를 취득했다.
이 과장은 2009년부터 싱가포르 도시재개발국에서 도시계획담당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상업중심지구 개발과 교통·인프라 구축 등 도시계획 수립을 총괄했다. 이 과장은 또 싱가포르 중심 지역의 중장기 도시계획을 수립해 시행했다. 이 과장은 앞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스마트도시를 활성화하는 업무 등을 담당한다.
이 과장은 “해외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국제화에 걸맞는 도시개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