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소기업 메카' 대구

월드클래스300 기업 25개 배출

수도권 제외 광역단체 중 최대

대구가 정부 주관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 기업을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없는 대구에서 강소기업들이 지역 경제를 주도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올해 월드클래스 프로젝트에 평화산업·한국OSG·대성하이텍·티에이치엔·디젠 등 5개 지역 기업이 신청해 모두 선정됐다. 이로써 대구는 지금까지 모두 25개 월드클래스 기업을 배출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강소기업 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게 됐다.


월드클래스 300은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패키지 집중 지원을 통해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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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5개사는 모두 대구의 주력산업인 기계·자동차 분야 업체로 평균 매출액은 2,156억원이다.

평화산업은 고무소재 자동차부품을 생산해 BMW·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절삭공구 국산화에 힘써온 한국OSG는 탭 국내 시장 1위의 강소기업이다. 기계부품 및 완성기계 제작업체인 대성하이텍은 지난 2013년 70년 역사의 일본 노무라 VTC를 인수하며 기술력에 해외 판매 네트워크까지 겸비했다. 자동차용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티에이치엔은 지난해 수출 1억5,000만달러를 달성했고 차량용 LCD모듈 등을 생산하는 디젠은 이 분야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25개 월드클래스 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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