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국GM 신형 크루즈 출시 앞당겨

임팔라·말리부 이어 3연속 홈런 노려

올 뉴 쉐보레 크루즈올 뉴 쉐보레 크루즈




한국GM의 준중형 세단 ‘올 뉴 쉐보레 크루즈’가 올해 말 출시된다. 한국GM은 당초 예정보다 출시 일정을 앞당겨 대형 세단 ‘임팔라’, 중형 세단 ‘신형 말리부’를 통해 마련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최근 올 뉴 쉐보레 크루즈 출시 관련 일정을 올해 말로 정하고 노조에 생산 관련 일정 등을 공유했다. 한국GM은 당초 올 뉴 쉐보레 크루즈를 내년 상반기께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임팔라에 이어 중형 세단 말리부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 출시 일정을 3~4개월가량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미국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크루즈는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북미형 모델은 신형 1.4ℓ 4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3마력의 힘을 낸다. 차체는 68㎜가량 길어지고 높이는 25㎜가량 낮아졌다. 올 뉴 쉐보레 크루즈는 군산 공장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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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최근 디자인과 성능이 대폭 개선된 차량을 선보이면서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한국GM의 올해 5월 국내 판매량은 총 1만7,17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8% 늘었다. 5월 실적으로는 지난 2002년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 4월 선보인 중형 세단 말리부는 5월에만 총 3,340대가 판매됐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9%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GM이 대형 세단 임팔라에 이어 중형 세단 말리부, 그리고 준중형급 세단 크루즈까지 인기를 끌게 되면 국내 자동차 시장 판도에 또 한 번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크루즈의 경우 출시 일정을 현재 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자 등은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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