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증시 삼성전자 독주시대 끝?…2거래일 연속 하락

증시 삼성전자(005930) 독주시대 끝?…2거래일 연속 하락

코스피 지수가 나흘 만에 2,000선에서 내려온 가운데 삼성전자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9시4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8% 하락한 13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주가가 상승세였던 이 회사는 지난 9일 143만 원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10일 8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달 초 연중 최고치를 연이어 갈아치우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관련기사



증권가에서는 그간 코스피가 2,000을 넘어서는 등 상승했던 데는 삼성전자의 실적 기대감이 크게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24일 이후 코스피가 4.14% 상승했는데 이 중 1.7%를 삼성전자 한 종목이 견인했다”며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 기관 대량 순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극단적인 쏠림현상은 삼성전자의 밸류부담, 저항구너이 위치한 주가 영향으로 완화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코스피 주도력은 점차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코스피의 상승에 있어 중요 변수는 삼성전자 이외의 업종·종목에서 순환매가 나타날 수 있는지 여부”라며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하향조정세가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서지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