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에너지 절약 건축물로 연 25억원 절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초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인해 지난해 총 25억원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전력공사(전남)와 한국토지주택공사(경남) 등 7개 시범기관의 녹색건축 사업의 연간에너지 사용량을 검토한 결과 기존에 비해 34~63%의 에너지를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7개 건축물이 1년에 절약한 규모는 약 25억원(연간 1만 6,262 메가와트)에 달한다. 초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시범사업은 10개 혁신도시별로 1개 기관을 선정해 에너지 효율 1+ 등급 수준으로 강화시키는 비용 50%를 국고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현재 시범사업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전남) △한국토지주택공사(경남) △한국전기안전공사(전북) △대한석탄공사(강원) △한국사학진흥재단(대구) △우정사업조달사무소(경북) △국세청고객만족센터(제주)다.

국토부는 내년 중 추가로 3개 기관(한국교육개발원·한국에너지공단·한국해양과학기술원)도 준공되면 연간 10억원(6,804 메가와트)의 전력이 더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시범사업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녹색건축물에 대한 민간부문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각 시범사업 공공기관에 홍보관을 개방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