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된 제21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201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결과(안)을 보고했다고 발표했다.
35개 부·처·청·위원회가 지난해 집행한 연구개발 예산은 639개 사업, 5만4,433개 세부과제에 걸쳐 총 18조 8,747억원이었다.
과제당 평균 연구비는 3억5,000만 원으로 전년대비 5.2%(2,000억) 증가했다. 연구수행주체별 지원규모로는 출연연(7조8,000억, 41.4%), 대학(4조3,000억, 22.6%), 중소기업(2조8,000억, 14.8%), 국공립연(1조, 5.1%), 대기업(6,000억, 3.3%), 중견기업(6,000억, 3.2%) 순이었다.
연구단계별로는 개발연구(5조8,000억, 43.7%)가 가장 높았다. 기초연구(4조9,000억, 36.6%) 비중은 최근 5년 동안 지속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대전(5조5,000억), 서울(3조6,000억), 경기(2조6,000억), 경남(9,000억)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구 비중 2011년 30.7%에서 2013년 34.1%, 2015년 36.6%로 늘었다.
연구책임자 1인당 연구비는 전년보다 1천400만원 증가한 4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40세 이하 신진연구자당 연구비는 1천300만원 늘어난 1억6천100만원으로, 전체 연구책임자 1인당 연구비의 36.5% 수준이었다.
박필환 미래부 성과평가혁신관은 “2015년 연구개발예산은 정부예산 증가율 5.7%보다 높은 7.0%가 증가했다”며 “지방, 여성, 신진연구자, 중소기업, 기초연구 분야의 연구지원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은 연구 생태계를 구성하는 연구 분야와 연구 주제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6월말에 상세 통계집을 포함한 보고서로 발간되며,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http://www.ntis.go.kr)나 국가 통계포털(http://www.kosis.kr)을 통해서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