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50명이 사망한 미국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에 대한 전 세계적인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테러에 대해 “분별없는 증오심의 표출”이라고 비난했으며 교황청 역시 이날 성명을 내고 “살인의 어리석음과 분별없는 증오심의 표출 앞에 프란치스코 교황과 우리 모두는 깊은 공포와 규탄의 마음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테러행위를 비난하고 나섰다. 반 총장은 또 희생자 가족에 대해 깊은 위로를 전하는 한편 미국 정부 및 국민과의 연대를 표시하기도 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크렘린 성명을 통해 “야만적인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영국 가수 엘튼 존과 마돈나 역시 SNS를 통해 “충격적이며 위로를 전한다”고 추모했다.
앞서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29)은 지난 12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게이클럽에서 총기를 난사한 바 있다.
인질극과 함께 발생한 이번 총격 사고로 최소 50명이 숨지고 53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