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한강변에 마련된 한강캠핑장은 지난해 2만8,000여명의 시민이 찾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주말 예약은 희망자가 몰려 예약 시작 며칠만에 매진됐다.
서울시는 올해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200개 동, 뚝섬 130개 동, 잠실 100개 동, 잠원 100개 동 등 총 530개 동 규모로 운영한다. 시에서 텐트를 설치한 채 제공하기 때문에 먹거리 등만 챙겨오면 된다.
편의시설도 대폭 보강했다. 캠핑장 별로 ‘바비큐 존’을 4∼7개 확대하고, 테이블, 의자, 매트, 아이스박스, 랜턴 등 다양한 물품을 빌려준다. 캠핑장 운영 기간 한강변에선 ‘2016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열린다. 물놀이, 음악회, 영화제, 수상레포츠 등 다양한 놀거리·볼거리가 펼쳐진다. 예약은 이용 시기에 따라 2차례로 나눠 선착순으로 홈페이지(www.hancamp.co.kr)에서만 받는다.
내달 15일∼8월5일 캠핑장 이용을 원하면 이달 15일 오전 10시부터, 8월6∼21일 예약을 원하면 내달 6일 오전 10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텐트 1개동 당 평일은 1만5,000원, 주말(금·토·일요일)은 2만5,000원이다.
예약 관련 문의는 전화(1544-1555)로 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도심을 벗어나지 않고도 가까운 한강 캠핑장에서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