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신작 온라인 1인칭 총쏘기(FPS) 게임인 ‘서든어택2’를 다음 달 6일 전격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든어택2는 넥슨의 개발 자회사인 넥슨지티가 지난 4년 동안 제작해 온 게임으로, 총 30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든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관계자는 “현재 100여 명의 개발진이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고 설명했다.
서든어택2는 국내 대표 FPS 게임인 ‘서든어택’에 이어 10년 만에 공개되는 후속작이다. 지난 2005년 출시된 서든어택은 이후 10년 넘게 꾸준하게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기준 국내 PC방 게임순위에서도 서든어택은 점유율 15.4%를 차지하며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롤)’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HIT(히트)’ 등 모바일 게임을 성공 시키며 모바일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한 넥슨이 오래간만에 내놓는 온라인 게임이기도 하다. 넥슨은 올해 1·4분기 기준 PC와 모바일 게임을 합해 5,977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중 PC 비중이 78%일 정도로 아직 PC 게임이 안정적인 수익원이다.
지난 4월 최종 비공개 테스트(CBT) 기간에는 총 28만5,000명의 누적 이용자수가 접속했고,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3만6,000명이었다. 테스트에서 나온 게임 이용자의 호응을 이끈 만큼 정식 서비스에서도 좋은 반응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대훤 넥슨지티 개발총괄이사는 “출시 이후에도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게임의 재미를 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