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로 나섰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숀 마네아의 2구째 포심을 밀어쳐 좌측 펜스 워닝 트랙에서 잡히는 큼지막한 뜬공으로 마무리했다.
3회 2사 2루 타점 찬스에서 타석에 진입했다. 2루 주자 앤드루스의 3루 도루, 추신수는 2스트라이크에서 볼 4개를 골라 때렸다.
1-10으로 크게 뒤진 5회 1사 후 추신수는 마네아 상대로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포물선을 그렸다. 풀카운트에서 89마일(143km) 포심 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는 지난 5월 21일 오른쪽 종아리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복귀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마치고 복귀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6경기에서 타율 0.188(16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