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경제TV] 미분양 가격 역전… 할인받아 큰평형 2억 싸게 구입

서울 화곡동 아파트 미분양에 최고 42% 할인

할인 받으면 큰 평형이 작은 평형보다 더저렴

43평형 9.4억 입주… 52평형 할인으로 7억원선

준공후미분양 대형평형 많아… 가격 안오를수도







[앵커]


전국에서 준공후 미분양 물량이 1만가구 이상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할인 혜택을 내걸고 밀어내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넓은 평형이 작은 평형보다 싸게 할인분양되는 경우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0년 7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아파트.

최고 18층 3개동, 전용 112~181㎡ 총 159세대 규모로 10%정도 미분양됐습니다.

이 아파트는 미분양 해소를 위해 분양가격 대비 최고 42%할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녹취] 화곡동 일대 A공인중개업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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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분양이 워낙 반응이 좋다 보니까 (3.3㎡당) 1,350만원에서 1,380만원… 1,400만원 조금 안되는 걸로 지금 할인진행을 하고…”

할인 혜택을 받으면 일부 세대에선 큰 평형 아파트가 작은 평형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경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단지 초기 분양가는 3.3㎡당 2,200만원. 당첨자들은 43평형의 경우 9억4,000만원을 주고 입주했습니다.

할인하는 세대 중 52평형의 경우 7억300만원대입니다.

10평형 정도 더 큰 세대가 2억원 넘게 저렴한 셈입니다.

시행사는 초기 분양자와 마찰이 우려되는 만큼 상담실장과 동행해야만 샘플하우스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선 입주시점까지 미분양 물량은 대형 평형인 경우가 많다는 설명입니다. 미분양 할인혜택만 보고 샀다가 아파트값이 오르지 않는 리스크는 없는지 꼼꼼이 따져봐야 할 대목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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