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조양호 회장, 정석기업 지분 처분 "한진칼 유상증자 참여 목적"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칼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비상장 계열사인 정석기업 지분을 처분했다. 908억4,000만원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지주사 한진칼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14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정석기업 보통주 8만4,530주를 251억300만원에 팔았다. 조 회장의 지분율은 27.21%(33만5,006주)에서 20.34%(25만476주)로 축소됐다. 조 회장의 친누나인 조현숙 여사의 지분 6,389주도 18억9,700만원에 함께 처분했다. 조 여사의 정석기업 지분율은 0.56%에서 0.04%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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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은 한진해운 상표권 매입으로 인해 증가한 단기 차입금 1,100억원을 상환할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한진칼이 유상증자를 하는데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조 회장이 참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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