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주택 매매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지방의 침체는 뚜렷해졌습니다. 보도에 한지이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매매거래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증가했지만, 지방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선 4만9,477건이 거래돼 전달대비 13.9% 늘었고, 서울에선 전달과 비교해 19.2% 증가했습니다.
특히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초구 등에서 거래가 많았고 덩달아 실거래가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전용 42㎡의 실거래가는 지난 5월 8억8,000만원으로, 1달새 3,000만원 가량 올랐고,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도 같은 기간 3,000만원 가량 뛰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최근 저금리라든지 유동성의 힘 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치면서 재건축 단지와 그리고 신규 분양 시장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과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기존 주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2월 이후 월별 거래량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
반면 지방의 경우 지난달부터 시행된 주택 대출 규제와 조선·철강등 구조조정 여파로 주택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7.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작년에 주택거래량과 집값이 크게 뛰었던 대구와 광주, 울산 등에서 주택거래량 감소가 눈에 띄었습니다.
대구는 전달대비 32.2%, 전년대비 56.5% 크게 줄었고, 광주와 울산은 전달대비 0.3%, 0.4% 각각 줄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