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유튜브 영상에 자막…한류 거세진다

韓 동영상 번역기능 강화

해외 시청 시간 3배 급증

16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에서 유명 크리에이터인 김승민(왼쪽) 씨와 박수혜 씨가 유튜브 채널 모형을 들고 밝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구글코리아16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에서 유명 크리에이터인 김승민(왼쪽) 씨와 박수혜 씨가 유튜브 채널 모형을 들고 밝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구글코리아




“유튜브의 번역 도구를 활용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도 자막을 입히고 있습니다.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반응이 좋아요.”(키즈영상 콘텐츠를 유튜브에 띄우는 김승민씨)


유튜브는 16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에서 유명 크리에이터인 김승민(토이몬스터), 박수혜(씬님)씨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유튜브에 등록된 국내 상위 크리에이터 100명 채널의 해외시청 시간이 3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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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해외 구독자 수는 1.7배 늘었고, 국내 100대 크리에이터 채널의 10%는 시청 시간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는데 영상 번역 도구 등 지원책이 주효했다는 것이 유튜브 측의 설명이다. 커뮤니티 제공 자막 기능을 이용하면 크리에이터 뿐만 아니라 채널 팬도 번역에 참여할 수 있다. 다국어 메타데이터 기능을 활용하면 다양한 언어로 콘텐츠 제목과 설명이 작성된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 데이’, ‘콘텐츠 랩’, ‘유튜브 펜페스트’ 등 지원 행사도 한다.

박태원 유튜브 온라인 파트너십 팀장은 “트래픽의 80%가 크리에이터의 소속 국가 외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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