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월마트 총500개 매장서 인력조정

비영업직 1,500명 고객대응 업무로 전환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미 서부지역에 위치한 500개 매장에서 비영업직을 줄이고 고객 대응 직원을 늘리는 인력조정을 실시한다.


15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월마트는 회계 및 송장업무 담당 직원을 대폭 줄이는 대신 이들을 고객 대응 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매장마다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수가 2~3명인 만큼 구조조정 인력은 최대 1,5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해당 업무는 월마트 본사에서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구조조정은 연내 50개 매장에서 우선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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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런드버그 월마트 대변인은 “이번 구조조정은 고객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마트는 아마존·구글 등이 유통시장을 잠식해가면서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월마트는 지난 3일 주주총회에서 ‘고객친화 전략’에 방점을 두고 회사를 개혁하겠다고 발표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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