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센추리링크필드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에콰도르를 2대1로 눌렀다. 이 대회 네 번째 출전인 미국의 4강 진출은 1995년에 이은 두 번째다. 대회 성격은 남미 월드컵이지만 북중미카리브연맹 소속팀들도 일부 참가한다. 코파 사상 처음으로 남미를 벗어나 열린 이번 대회는 전체 16개국 중 6개 나라가 북중미나 카리브해 국가다.
전반 21분 클린트 뎀프시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 간 미국은 후반 20분 지아시 자데스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9분 뒤 미카엘 아로요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거기까지였다.
한편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월드컵’ 유로2016에서는 잉글랜드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대니얼 스터리지의 결승골을 앞세워 웨일스를 2대1로 제압했다. 1승1무의 잉글랜드는 B조 선두로 올라섰다. C조에서는 독일과 폴란드가 득점 없이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