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새로운 개선안 시행 후 과열 급등으로 지정된 5개 종목(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 동방선기(099410)· 삼화네트웍스(046390)· 일신바이오(068330)·한국경제TV(039340))의 단일가 전 5거래일 평균 주가상승률은 8.36%였으나 단일가 거래일 동안 1.42%로 주저앉았다. 특히 동방선기는 단일가 매매 거래 시행 전 5거래일간 일 평균 주가가 13.39% 올랐지만 단일가 매매 시행 후 4거래일(지정일 포함)간 일 평균 1.23%로 상승률이 꺾였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도 같은 기간 하루에 9.34%씩 오르던 주가가 단일가 거래 동안 1.3%로 안정됐다.
단기과열 종목의 특징인 거래량 폭증 현상도 완화됐다. 삼화네트웍스는 단일가 시행 전 7거래일간 거래량이 일평균 559만주에 달했으나 지정 종목 직후 7거래일 평균 거래량은 113만주로 기세가 꺾였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한국경제TV·동방선기·일신바이오도 단일가 거래 후 거래량이 각각 76%·73%·15%·66% 줄어들었다.
반면 단일가 거래가 끝난 후 주가 추이는 제각각 달랐다. 단일가 거래가 가장 최근(14일)에 끝난 일신바이오를 제외한 종목들은 주가가 소폭 감소하거나 횡보하는 경향을 보였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도 같은 기간 3,495원이었던 평균 주가는 지정 이후 3,475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