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IOC "러시아 육상 출전 금지 연장" 지지

IOC 전화회의로 결정..21일 정식 이사회서 확정

러시아 육상, 브라질 리우 올림픽 참가 사실상 차단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육상 선수의 국제경기 출전 금지를 연장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IOC는 이날 전화회의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러시아 측은 자국 육상 선주 전체에 대한 징계는 부당하다는 입장이지만 IOC가 IAAF에 대한 지지를 확정하면서 러시아 육상팀의 브라질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IOC는 오는 21일 정식 이사회를 열고 IAAF의 러시아 선수 징계를 확정할 계획이다. IOC는 “모든 선수가 리우올림픽에서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대등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더 강한 수단을 내놓을 예정이고, 21일에는 국제반도핑기구(WADA)의 지침을 따르지 않는 국가들의 실태를 발표한다”며 러시아를 겨냥했다.

관련기사



앞서 IAAF는 전날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에 대한 징계로 지난해 11월 내린 ‘전 러시아 육상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만장일치로 연장했다. 다만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았고 IAAF 도핑테스트를 받은 러시아 선수가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막지 않기로 했다.

김능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