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 장관 "사무관 갑질, 신속히 조사"

최양희(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최근 이슈화된 ‘사무관 갑질 논란’에 대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프랑스로 출장을 간 한 미래부 사무관이 동행한 K-ICT 본투글로벌센터 직원에게 고등학생 아들의 영어 에세이 숙제를 맡긴 것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자 최 장관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

최 장관은 지난 17일 천안 우정공무원 교육원에서 기자단과 워크숍 행사를 열고 “미래부 사무관이 출장 가서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이 상당히 마음에 걸린다”며 “신속하게 징계할 것은 징계하고 조사할 것은 조사하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미래부가 현재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조사 결과에 따라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공무원은 파면, 정직, 감봉, 견책 등의 징계가 이뤄질 수 있다.



이날 최 장관은 과학기술 인재에 대한 지원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나로호우주센터를 가보니 200명의 연구원이 집에도 못 가고 주말에 대전을 왔다갔다 하면서도 일이 천직이라고 해 감동 받았다”며 “오지에서 고생하는 우리나라 과학계 인재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나 반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