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남 주차타워서 승용차 추락…운전자는 사망

서울 삼성동 주차타워에서 승용차가 추락해 운전자가 사망했다./출처=이미지투데이서울 삼성동 주차타워에서 승용차가 추락해 운전자가 사망했다./출처=이미지투데이


20일 오전 9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빌딩 주차타워에서 승용차가 8.5m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빌딩에 근무하는 이모(46·여)씨는 출근길에 건물 관리인이 주차장 출입문을 열어줘 안으로 들어갔지만 리프트가 올라오지 않아 그대로 차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층에서 지하 3층으로 추락한 이씨는 사고 충격으로 두개골이 골절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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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건물 관리인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시설 관리·감독 업체와 합동으로 주차타워의 기계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최근 주차타워와 관련한 사고가 끊이지 않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달 29일에는 부산의 한 주차타워에서 30대 남성이 추락사했고 4월 말에는 경기 하남시의 한 주차타워에서 승용차가 추락해 운전자가 사망하고 동승자가 크게 다쳤다. 5월 현재 전국의 주차타워는 2만7,000여 곳이 등록돼 있다.

/김나은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김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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