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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강정호, 시즌 열번째 멀티히트 합창

김현수, 토론토전서 시즌 5번째 3안타

강정호는 컵스전서 5타수 2안타 1타점

김현수(28·볼티모어)와 강정호(29·피츠버그)가 나란히 시즌 10번째 멀티히트를 합창했다. 김현수는 토론토전에서 3안타, 강정호는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2안타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20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벌어진 토론토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나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데뷔 후 5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든 김현수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을 0.327에서 0.340까지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부터 밀어친 안타로 팀이 3대0으로 앞서가는 데 힘을 보탠 김현수는 4회에는 잡아당겨서, 8회 풀카운트에서는 가운데로 안타를 날려 부챗살 타격을 자랑했다. 팀도 11대6으로 이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40승28패)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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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원정에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돌아선 강정호는 1대4로 뒤진 6회에 중전안타를 때렸다. 3대6이던 7회에는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보탰다. 시즌 10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한 강정호의 타율은 0.286가 됐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5대10으로 져 5연패에 빠졌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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