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책상이 지저분하면 뇌 기능은 감퇴한다?

개인 업무 환경과 인지 능력·집중력 상관관계 조사하자

더러운 업무 환경과 반복 작업이 인지 능력 감퇴시켜

지저분한 업무 환경이 뇌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출처=이미지투데이지저분한 업무 환경이 뇌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출처=이미지투데이


직장에서 지저분한 업무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돼 있거나 같은 일만 반복하면 뇌 기능이 저하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팀은 32~84세 직장인 4,963명의 인지 발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해냈다. 연구 결과는 ‘직업환경의학’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직장인들의 개인적인 업무 환경과 함께 새로 알게 된 정보를 사용하는 능력을 조사했다. 또 일을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집중력도 측정했다.


그 결과 책상이 잘 정리돼 있지 않거나 각종 화학제품에 노출돼 있는 등 더러운 업무 환경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장기적으로 심각한 ‘인지 능력 감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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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같은 일을 반복하는 사람들에게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의 조셉 글지왁스 박사는 “직장을 자주 청소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라”며 “뇌도 근육의 하나다. 자극이 없어 사용하지 않으면 능력이 감퇴한다”고 설명했다.

/김인경인턴기자 izzykim@sedaily.com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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