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외국인 의료관광 안전지대" 대구시 전국 첫 상해보장 안심보험 가입

대구시가 동부화재와 손잡고 대구를 방문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에 대해 체류기간 동안 모든 상해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전국 최초로 선보였다.

종전 건강검진 의료관광에 대해서만 적용하던 보험 혜택을 성형·중증·피부 등 모든 영역의 외국인 의료관광객으로 확대한 것이다.


대구시와 동부화재해상보험은 20일 대구시청에서 대구의료관광 안심보험 협약을 체결했다. 보험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년간으로 대구를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 6,000여명이 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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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앞으로 대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상해나 사망, 후유장애가 발생할 경우 1인당 최고 5,0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또 의료관광객이 우연한 사고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경우 1,000만원 한도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의료사고 등으로 체류기간이 늘어나는 경우에도 체류 연장 비용으로 1인당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 외에도 대구시는 안전한 의료관광을 위해 44개 의료관광 선도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사고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하도록 유도했고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의료분쟁조정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를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4,493명에서 2112년 7,117명, 2014년 9,871명에 이어 지난해 1만2,988명이 방문하는 등 2010년 대비 약 30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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