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시, 아파트 사전 점검 등 직접 챙긴다

광주시 감사위원회가 새로 입주하는 공동주택에 대해 사전 점검과 컨설팅 등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감사위원회는 공동주택 품질에 대한 일부 입주 예정자의 불만족으로 발생하는 민원과 분쟁, 소송 등을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주택 사전 합동점검과 감사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전 합동점검 및 감사컨설팅에는 시공사, 민간 전문가, 사업승인 관계자, 감사위원회 청렴시민감사관, 감사공무원과 입주자 카페에서 추천받은 입주 예정자까지 총 26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공동주택의 주요 결함 및 하자 여부, 입주자 생활 편의와 안전시설 적정 시공여부 등 주택 품질 전반적인 내용을 사용검사 신청 전에 점검하기로 했다. 지적사항이나 미흡한 사항이 있는 경우 사전에 시정조치토록 하고 필요한 경우 감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사전 점검에 앞서 입주자 카페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입주자 의견과 불편사항 등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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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입주 예정자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세대 내 도배공사, 도장공사, 가구공사, 타일공사, 주방용구공사, 위생기구공사 등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사전 방문 점검을 하지만 아파트 건축 등에 전문지식이 부족해 점검하는데 한계가 있어 왔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지난달 31일까지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주택건설 승인권자의 신청을 받아 광산구에 위치한 주택건설단지 한 곳에 대해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성문옥 광주시 감사위원장은 “사전합동점검 및 감사 컨설팅을 통해 입주 시점에 발생하는 공동주택 건설 품질 관련 민원과 분쟁을 예방하고 최소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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